미국 대륙 휩쓰는 삼성전자 가전..냉장고 4년연속 1위, 세탁기·건조기 7분기째 1위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4.30 18:19 | 최종 수정 2020.05.01 23:25 의견 0
왼쪽부터 삼성전자 프렌치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삼성전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등이 미국 대륙을 휩쓸며 생활가전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냉장고는 4년 연속(16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Traqline)이 발표한 올해 1분기 미국 생활가전 시장 냉장고 부문 브랜드별 점유율에서 25.2%를 차지해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고 30일 전했다.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큰 인기를 끌며 31.3%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프렌치도어 냉장고는 상냉장·하냉동 구조로 상부 냉장실이 양쪽으로 열리는 방식의 대용량 냉장고를 의미한다.

세탁기는 1분기 점유율 21%를 기록했다. 이 부문 7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세탁기와 세트로 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은 건조기도 같은 1분기 점유율 19.9%를 기록해 7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건조기는 세탁 코스에 맞춰 건조 코스를 자동으로 추천해 주는 인공지능 기능이 적용된 제품이 호평을 받고 있다.

세탁기와 건조기는 지난해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실시한 '2019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특히 건조기는 평가 대상 제품 중 유일하게 최고 등급을 받아 제품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전무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정확하게 반영한 제품들로 1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며 "향후 최신 기술과 소비자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시장 트렌드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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