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의 한 장면 (자료='타인은 지옥이다' 영상 캡처)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가스라이팅이 화제다.
21일 온라인상에서는 가스라이팅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주목받고 있다. 최근 신천지를 탈퇴한 20대 청년의 수기가 발간됐고 이에 대한 내용이 언론의 주목을 받으면서 가스라이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란 상황을 조작해 타인의 마음에 스스로에 대한 의심을 불러일으켜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드는 것을 뜻한다. 정신적으로 황폐화시켜 그 사람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결국 그 사람을 파국으로 몰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심리학 용어다.
가스라이팅은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 등을 통해서도 등장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해 방송된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편의 최종회는 가스라이팅이 부제로 등장한 바도 있다.
이번 신천지 관련 수기에서 글을 쓴 청년들은 신천지의 전도 방식이 가스라이팅과 그루밍 등과 같은 방식이라고 묘사했다. 이들은 신천지 탈퇴를 시도할 당시 신천지 측에서 저주에 가까운 위협을 퍼부으며 탈퇴를 막았다고 기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