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에서 즐기는 여름 '명품 휴가'..가볼 만한 '명품마을' 5선

지혜진 기자 승인 2019.07.23 16:42 | 최종 수정 2019.07.25 14:21 의견 0
한려해상 내도 명품마을(사진=국립공원공단)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이 여름 휴가철 가볼 만한 국립공원 명품마을 5선을 22일 공개했다.

선정된 마을은 ▲한려해상 내도 명품마을 ▲다도해해상 상서 및 영산도 명품마을 ▲월악산 골뫼골 명품마을 ▲ 무등산 평촌 명품마을 등이다. 명품마을은 주민들이 국립공원을 잘 보전하면서 자립기반을 만들고 소득도 높이도록 공단이 선정하는 공원 내 마을이다.

거제 앞바다에 펼쳐지는 몽돌해변의 낭만 

경남 거제시 일운면에 위치한 한려해상 내도 명품마을은 몽돌해변을 따라 편백숲과 원시 동백림, 그리고 거제도 바다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먹거리로는 멍게, 해삼, 전복 등으로 이루어진 해물 모둠이 있고, 특산품은 미역과 톳이다. 

긴꼬리투구새우 등 이색 볼거리 많아

전남 완도군 청산도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는 상서 명품마을과 영산도 명품마을이 있다. 상서 명품마을에는 깨끗한 자연에서만 볼 수 있는 긴꼬리투구새우가 서식하고 있다. 

청산도 전통 농업방식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구들장논, 등록문화재인 옛 담장 등 우수한 생태자원과 전통문화를 감상할 수 있다. 먹거리로는 전복톳비빕밥과 전복찜백반이 있으며, 특산품은 곱창김, 미역귀, 건홍합, 다시마, 다시마채, 미역, 톳, 건새우 등이다.

사전 예약을 하지 않으면 가기 힘든 영산도 명품마을에는 코끼리바위, 비류폭포 등 해안절경을 감상할 수 있고, 먹거리로는 어촌밥상, 회정식, 홍합·보말죽이 있다.

황토방, 캐러밴, 텐트 등 다채로운 숙박 경험

월악산 골뫼골 명품마을은 송어회와 능이, 송이 등 월악산에서 자란 버섯을 넣은 버섯전골이 유명하다. 특산품으로는 양파와 건표고 등이 있다. 특히 자연에 위치한 골뫼골 숲속학교에는 황토방, 마차식 숙소(캐러밴), 접이식 텐트 등 숙박시설과 회의실이 갖춰져 있어 단체도 방문할 수 있다.

마을에서 생산한 재료로 만든 백숙과 시골 밥상

무등산 평촌 명품마을은 도심(광주광역시) 속 농촌마을로 공동체의 모습을 지키고 있다. 먹거리로는 콩닭콩닭 백숙, 마을에서 재배하고 생산되는 재료로 만든 시골 밥상이 있다. 특산품은 도자기세트, 참기름·들기름, 꽃차, 포도 등이다. 무등산 분청사기를 직접 만들어 보고 가마에 구워 집으로 가져갈 수 있는 도예체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립공원 명품마을에서 촬영한 사진을 명품마을, 국립공원공단 글자와 함께 해시태그(#)를 붙여 올리면 상품도 준다. 이달 27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선착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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