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기 스마트폰 테두리는 4면 곡선?..해외 매체 "상하좌우 엣지 형태 특허 출원"
최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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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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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매체 렛츠고디기탈이 전한 4면에 곡선에 적용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개요 (자료=렛츠고디기탈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삼성전자가 4면 테두리를 모두 곡선 형태로 처리한 스마트폰을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 8일(이하 현지 시간) 독일 모바일 전문 온라인 매체 모비플립은 삼성전자가 곡선 디스플레이에 대한 특허를 신청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해 내에 4면 테두리가 모두 구부러진 형태의 스마트폰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이 매체는 예측했다.
아울러 모비플립은 지난 7일 네덜란드 IT전문 온라인 매체 렛츠고디기탈이 공개한 관련 사진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자리를 엣지 형태로 디자인한 형태가 상하좌우 4군데에 적용돼 있다. 기존 엣지 형태가 좌우 측면에만 있었던 반면 위아래에도 적용됐다. 여기에 프레임을 금속으로 처리해 전체적인 강도도 향상됐다.
네덜란드 매체 렛츠고디기탈이 전한 4면에 곡선에 적용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개요 (자료=렛츠고디기탈 홈페이지)
물론 모비플립이 이 디자인에 주목한 이유는 사실 이 같은 형태의 디자인을 중국 기업들이 먼저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지난 2019년 화웨이가 이 같은 형태의 디자인을 먼저 시도했지만 '화웨이 P40 프로' 제품에서 4면이 아닌 상단과 하단의 2면에만 이를 도입했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삼성이 이번에 특허를 통해 가장 먼저 4면을 엣지로 처리한 제품을 선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S20을 출시하면서 테두리를 급격한 커브 형태가 아닌 약간의 각도만 가미했다. 이에 따라 4면 전체를 급격한 커브 형태로 처리하는 디스플레이는 중국 스마트폰 업체가 최초로 구현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이번 특허 출원을 계기로 삼성전자가 이를 처음으로 구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모비플립의 추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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