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유튜브 등 코로나19 확산 여파 반사이식, 이용자 수·사용시간 증가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4.07 15:33 의견 0
넷플릭스 로고(사진 왼쪽)와 유튜브 로고 (자료=각 업체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앱을 사용하는 시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은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앱 사용 행태를 표본 조사한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넷플릭스 사용자가 지난 2월 대비 22% 증가한 463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전 달 대비 총 사용시간도 34%가 늘어 역시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튜브와 틱톡 사용 시간 역시 각각 16%와 27%씩 증가했다.

게임 사용시간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브롤스타즈 27%, 배틀그라운드 66%, 마인크래프트 19% 등 주로 10대가 많이 즐기는 게임 사용 시간도 일제히 늘었다.

사용자 증가폭이 가장 큰 앱은 마스크 판매처 검색 기능이 포함된 굿닥으로 조사됐다. 굿닥 앱 사용자는 지난 2월 18만명이었지만 3월에는 313만명으로 무려 17배나 증가했다.

원격·회상회의 앱인 줌 클라우드 미팅은 지난 2월 18만명에서 3월 187만 명으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재택 근무가 늘어나면서 화상을 통한 원격회의가 활성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경기지역화폐 188%, 똑닥 184%, 오디오클립 191%, EBS 초등 167% 등도 큰 폭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번 조사는 전국 6만명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표본조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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