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만명 돌파, 누적 확진자 35만2546명..뉴욕주 휴교령 연장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4.07 09:05 의견 0
미국 내 병원 모습 (자료=KBS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미국 코로나19 사망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은 6일 오후 2시 45분(미국 동부시각)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1만389명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2월 29일 미국에서 첫 코로나 사망자가 나온 지 37일에 1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내 코로나 사망자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다. 이탈리아는 1만6523명, 스페인은 1만3169명이 코로나로 숨졌다.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세도 여전하다. 누적 확진자가 35만2546명이 됐다. 확진자만 감안하면 세계에서 가장 많다. 13만5032명이 발생해 두 번째로 많은 스페인에 비해 2배 이상 많다.

그나마 뉴욕주 등 일부 지역에서 가파르게 치솟던 코로나19 사망자와 입원 환자 수가 줄어들면서 정점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것은 다행이다. 

뉴욕주의 앤드루 쿠오모 주지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신규 입원 환자와 중환자실(ICU) 입실자가 모두 감소하고 있다고 밝히며 "이는 좋은 신호들"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뉴욕주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3만689명으로 집계돼 여전히 많은 수치다. 사망자도 4159명에 이른다.

쿠오모 주지사는 필수적이지 않은 사업체·점포의 휴점과 학교 휴교 조치를 오는 29일까지 연장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명령을 위반한 사람에 대한 벌금 상한선도 500달러(약 61만2000원)에서 1000달러(약 122만4000원)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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