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러피안 사재기하듯" 동물농장 사과..부적절한 자막 인종차별 지적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4.06 07:55 의견 0
SBS 'TV 동물농장'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SBS 'TV 동물농장'(이하 '동물농장')이 부적절한 자막에 사과했다.

'동물농장' 제작진은 지난 5일 공식 홈페이지에 이날 방송에 등장한 코로나19 관련 자막에 대한 사과 글을 게재했다.

해당 사과 글에는 "많은 분들이 게시판을 통해 지적해 주신 바와 같이 963회 방송에 '코로나 19' 관련 '부적절하며 올바르지 못한 자막'이 삽입된 바 있다"라는 제작진의 입장이 담겼다.

제작진은 "제작진의 명백한 잘못으로,시청자 분들께 불편을 끼쳐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인터넷이나 IPTV 등 다시보기 서비스에서는 삭제 조치를 취하고 금일 늦은 오후 이후부터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방송된 ‘TV 동물농장’에는 강아지들이 우르르 몰려와 사료를 먹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와 함께 'COVID19(코로나19) 마치 유러피안들 사재기하듯'이라는 자막이 등장해 인종파별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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