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마스크 기부 잇따라..하이즈항공, 경남기자재협동조합 등 3만5000장 전달

최규철 기자 승인 2020.04.03 09:26 의견 0
지난 2일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왼쪽 세번째)가 보건용 마스크 5000장을 기탁한 경남기자재협동조합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최규철 기자)


[한국정경신문(창원)=최규철 기자] 경상남도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경상남도는 지난 2일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해 항공·조선 등 산업계에서 보건용 마스크 기부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마스크 3만 5천 장을 도내 시군 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 종사자와 취약계층에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하이즈항공은 중국 거래처인 ‘중국상용항공기 유한공사(COMAC)’에서 기부 받은 마스크 8만장 중 3만장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민에게 써 달라며 경남도에 전달했다.

하이즈항공은 경남 사천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항공 전문 종합업체로 진주에 항공기 부품 가공 공장을 두고 있다.

하상헌 하이즈항공 대표는 “도내 대중교통시설 종사자들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 대중교통 이용자의 불안한 심리를 안정시키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스크를 기부하게 됐다”며 “경남도민이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조선기자재조합이 보내온 보건용 마스크 5000장은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쓰일 계획이다.

나영우 조선기자재조합 이사장은 “경남 조선업계를 대표해 보건용 마스크를 나눔으로써 코로나19 극복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게 되어 기쁘다”며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취약계층이 안전한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승욱 도 경제부지사는 “코로나19로 좋지 않은 경제상황에서도 이웃들과 함께 어려움을 나누려는 하이즈항공과 경남조선기자재협동조합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돼 항공·조선 산업 등 경남의 경제가 조속히 정상화 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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