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청, 용인외 코로나 확진자 관내 동선..롯데시티호텔 4박·롯데몰 편의점·약국 등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4.01 19:11 의견 1
1일 서울 강서구청이 공개한 용인외 17번 코로나 확진자의 관내 동선 (자료=강서구청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서울 강서구청이 경기 용인시에 실거주지를 둔 코로나19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공개했다.

해당 확진자는 서울시가 관리하는 확진자이자 용인외(거주지는 용인이지만 용인 이외 지역에서 관리 혹은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17번 확진자다. 지난 2018년부터 브라질(상파울루)에 거주한 39세 여성으로 지난 3월 2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어 29일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됐고 31일에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지난 3월 28일 강서구 롯데시티호텔에서 조식을 먹은 이후 31일 체크아웃을 하는 시점까지 줄곧 해당 호텔과 주변에서 머물렀다. 이 기간 롯데몰 야외놀이터·편의점·약국 등을 방문했다. 이 같은 동선은 28일부터 체크 아웃하기 하루 전인 30일까지 거의 동일했다.이 기간 조식도 계속 이용했다.

31일에는 오전 8시 30분에 체크아웃 후 강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이후 이대서울병원 소아안심센터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자녀도 검사를 받았다. 자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 검사를 마친 후 31일 오후 1시에는 강서한강공원을 찾았고 이어 오후 6시에는 자차를 이용해 용인시 기흥구 고재 동생집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어 1일 오전 9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병상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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