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코로나 여파 수출 부진 직격탄..3월 글로벌 판매량 21% 감소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4.01 16:45 | 최종 수정 2020.04.01 16:44 의견 0
더 뉴 그랜저 (자료=현대자동차)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현대자동차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로 인해 지난 3월 판매 부진에 시달렸다. 

현대차는 지난 3월 국내에서 7만2180대, 해외에서 23만6323대의 판매고를 올려 총 30만8503대의 글로벌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3.0% 증가했다. 하지만 해외 판매는 26.2%나 급감했다. 내수와 수출을 포함하면 전체적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0.9%가 감소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 세단(하이브리드 모델 3032대 포함)이 1만6600대가 팔려 판매를 이끌었다.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720대 포함)와 아반떼도 각각 7253대와 3886대 등 총 1만5507대가 팔렸다.

특히 그랜저는 지난 2016년 12월에 1만 7247대가 팔린 이래 3년 3개월 만에 최대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쏘나타도 전년 동기 대비 20.2%의 증가세를 보였다. 오는 7일 출시를 앞둔 신형 아반떼도 사전 계약일 하루 만에 1만대를 돌파해 향후 판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RV 모델에서는 팰리세이드가 6293대가 팔렸다. 이어 싼타페 5788대, 코나(하이브리드 모델 697대, 전기차 모델 1391대 포함) 5006대 등 총 2만2526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V80가 3268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여기에 지난달 30일 7년 만에 신형 모델을 출시한 G80는 출시 하루 만에 2만2000대의 계약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내수와 달리 해외 시장에서는 크게 고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2%나 감소한 23만6323대 판매에 그쳤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위축과 일부 해외 공장의 가동 중단 등이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전 세계에 유례없이 닥친 위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각 지역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조기 정상화를 위해 힘쓸 것"이라며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 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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