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라! 경남 청년..경남도, 청년희망지원금 지급

최규철 기자 승인 2020.04.01 16:34 의견 0
1일 경상남도가 시간제·아르바이트 등 단기 일자리에서 비자발적으로 해고돼 생계가 막막해진 청년에게 청년희망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자료=최규철 기자)


[한국정경신문 (창원)=최규철 기자] 경상남도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일자리를 잃고 알바 자리도 찾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사회진입활동을 계속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경상남도는 1일 코로나19로 시간제·아르바이트 등 단기 일자리에서 비자발적으로 해고돼 생계가 막막해진 청년에게 청년희망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경남 도내에 주소를 둔 만 18세에서 39세 이하 청년으로 1월 20일부터 신청 일까지 최소 1개월 이상 근무를 하다가 실직된 사실이 확인되는 실업급여를 받지 못하는 실직 청년이다.

서울 등 타 시도에 소재하는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실직된 청년도 나이, 주민등록, 실직의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는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월 50만 원씩 2개월 간 최대 1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도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로 지급될 예정이다.

기프트카드는 수령 후 오는 9월 30일까지 경남도에 소재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게 등에서 사용 가능하다. 단 대형유통마트, 백화점, 온라인쇼핑, 사행성 업종 등은 사용이 제한된다.

신청은 오는 8일부터 5월 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접수받는다. 시군 일자리담당 부서에서 자격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한 후 지급한다.

소요되는 예산은 도와 시군이 5:5 비율로 부담해 30억원 규모의 추경으로 긴급 편성해 시행된다.

차석호 도 일자리경제과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일자리를 잃고 알바 자리도 찾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청년들이 좌절하지 않고 사회진입활동을 계속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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