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코로나 확진자..양주시청 "광사동 거주 여아" 발표, 감염경로 역학조사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4.01 07:53 의견 2
서울아산병원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양주시청이 코로나19 확진자 추가 발생을 알렸다.

1일 경기도 양주시청 발표에 따르면 광사동에 거주하는 9세 여자 아이가 전날 서울아산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이는 지난달 25일 의정부성모병원에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다음 날인 26일 서울아산병원 응급실을 거쳐 코로나19 검사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닷새 뒤인 31일 병원 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코로나19 검사에 응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이 아이의 감염경로에 대해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서울아산병원과 외부 요인 등의 경로도 조사 중이다.

서울아산병원은 현재 환아를 음압병실로 옮겨 치료 중이다. 환아가 머물던 병실의 주변 입원환자들도 음압병실로 함께 옮기고 ‘병동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다.

또 환아의 이동 동선에 포함된 소아응급실과 혈관조영실, 응급 자기공명영상(MRI)실, 신관 13층에 있는 136병동(45병상)을 폐쇄했다. 폐쇄된 시설의 운영을 언제 재개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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