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개학연기·온라인 개학 주목, 1만 2085명 교사 4월 6일 반대..수능도 미뤄야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31 07:57 | 최종 수정 2020.03.31 09:28 의견 0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교육부가 4월 6일로 예정된 개학을 추가로 연기할지 혹은 온라인으로 개학할지 등을 이르면 31일 발표한다.

교육계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이날 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유치원 및 초·중·고교 개학 여부에 관해 추가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총괄조정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개학 관련 질문이 나오자 "31일께 교육부 중심의 의견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결정을 말씀드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안팎에 따르면 교육부는 이날 온라인으로 개학하는 방안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교육부는 초·중·고를 모두 4월 6일 또는 13일께 온라인 개학할지. 고3이나 고등학교만 4월 6일에 온라인 개학하고 초·중학교는 4월 13일 이후에 온라인 개학할지 등 여러 방안을 놓고 전날 밤늦게까지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지난 25~27일 전국 교원 1만6034명을 조사한 결과 75.4%인 1만2085명이 '4월 6일 개학'에 반대했다고 30일 밝혔다. 4월 6일 개학에 찬성한 교사는 24.6%(3949명)였다. 또 고등학교 교원 88.6%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등 대학입시 일정을 미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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