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 중심으로 코로나 확진자 속출..도쿄 3일 연속 100명 이상 신규 발생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3.29 23:07 의견 0
일본 거리 모습 (자료=MBC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일본 교도통신은 29일 오후 10시 7분 기준 일본 내 일일 코로나 확진자가 160명이 신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를 토대로 보면 일본은 3일 연속 일일 확진자가 100명 이상 발생했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지난 27일 신규 확진자는 124명, 28일 확진자는 202명이었다.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곳은 도쿄다. 29일에만 68명이 새롭게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쿄에서만 누적 확진자 수가 430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병원이나 복지시설에서의 집단 감염이 눈에 띄게 늘었다.

도쿄 다이토구 에이주소고병원과 관련한 코로나 확진자가 29일까지 총 96명이 파악됐다. 지난 24일 환자와 병원 관계자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 병원은 병상 400개 규모로 300여명이 입원해 있어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은 다분하다. 

지바현 장애인복지시설 호쿠소이쿠세이엔에서 이날 하루만입소자 20명이 새롭게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시설 직원, 입소자, 이용자 등 관계자 86명이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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