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올해 임금 인상률 2.5%..LG전자는 3.8%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3.27 13:39 의견 0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임금 인상률을 각각 2.5%와 3.8%로 결정했다. (자료=YTN)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삼성전자가 올해 임금을 2.5% 인상한다. LG전자는 3.8% 인상하기로 했다.

관련 업계는 삼성전자와 노사협의회가 지난 26일 올해 임금인상률을 2.5%로 하는데 합의했다고 27일 전했다. 개인적인 고과에 따라 인상률은 이보다 다소 높을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5년에 임금을 동결했다. 이어 2016년에는 2%, 2017년 2.9% 그리고 2018년과 2019년에는 각각 3.5%씩 인상했다. 최근 3년간 인상폭과 비교하면 다소 줄어든 셈이다.

이 밖에 임금피크제 적용도 기존 만 55세에서 올해 만 57세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슈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높지만 노사가 서로 양보해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반면 LG전자는 최근 노조와의 임금 단체협약 협상을 통해 생산직 임금을 3.8% 인상하는데 합의했다. 난임 휴직도 새로 도입했다. 이에 따라 최대 3개월의 무급 휴직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31년 연속 무분규 임단협 타결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9년 생산직 임금 인상률이 4.3%였음을 감안하면 올해는 인상률이 다소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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