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프로포폴 상습투약 정황 논란, 반응은..에이미 폭로 당시 "희생양" 오열하더니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27 07:52 의견 0
MBN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가수 휘성이 연일 화제다.

27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는 휘성이 검색어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전날 휘성이 향정신성의약품 수면 유도제인 ‘프로포폴’ 상승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의 관심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전날 경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2월 마약 관련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휘성이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약류가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이날 한 매체는 휘성이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 유도제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네이버 실시간 반응 속 네티즌들은 "에이미가 맞았다" "희생양 어쩌고 하더니 거짓 오열이었군" "눈물 짠 거는 연기였다는 거 잖아 소름" "연예인 마약 논란 언제까지 봐야하나" "다시는 티비에 나오지마라" "명확한 수사가 필요하다" 등 비판적 반응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은 휘성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기에 더 크게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2011년부터 2013년 초까지 서울 강남 일대 피부과와 종로 신경정신과 등지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사실이 밝혀지며 논란이 일었다. 당시 휘성은 치료의 목적이었다며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다고 반박했고 결국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년 전 화제가 됐던 방송인 에이미의 폭로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에이미는 지난해 4월 SNS를 통해 과거 프로포폴 상습 투약 당시 연예인 A씨와 함께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A씨와 함께 마약을 했으나 “안고가라”는 A씨의 간곡한 부탁으로 자신만 죄를 뒤집어쓰고 처벌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A씨가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자신을 성폭행, 불법촬영을 지인과 모의하기도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휘성이 A씨로 지목됐으나 휘성은 에이미와 나눈 대화 녹취를 공개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휘성은 “왜 넌 너만 보니? 난 내가 일하면서 내가 가장 역할을 해야 하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에이미는 “난 네가 너무 대단해 보였고 솔직히 자격지심도 있었고”라고 말한다. 이를 들은 휘성은 다시 감정이 복받치는 듯 “왜 내가 희생양이 돼야 해”라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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