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452억 줄었어도 김병관 국회의원 재산 1위 2311억..최저는 진선미 -11억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3.26 08:31 의견 0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올해도 국회의원 재산 총액 1위에 올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2019년도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의원의 재산은 2311억4449만원이었다. 전년도보다 452억1857만원이 줄었음에도 4년째 20대 국회의원 최고 자산가로 이름을 올렸다.

김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된 성남시 분당구의 단독주택 등 총 66억1700만원 상당의 건물, 예금 445억1187만원, 채권 143억9000만원, 골프 회원권 2억5000만원, 출자지분 1억원 등의 재산을 신고했다. 모친의 재산은 '타인부양'을 이유로 고지를 거부했다.

2위는 853억3410만원의 재산을 신고한 '땅부자'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이 차지했다.

그는 부산의 동래구, 해운대구, 사하구와 경남 양산 등지에 본인 명의의 대지와 임야, 논과 밭 등 총 83만8600여㎡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금액으로는 135억6886만원이었다.

3위는 같은 당의 박덕흠 의원이다. 그는 559억850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도보다 36억7034만원 증가한 액수다.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에 본인 명의로 된 대지 총 1078㎡와 배우자 명의로 된 대지 총 634㎡를 보유하고 있었다. 제주 서귀포시에 3358㎡의 과수원도 재산으로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 강원도 홍천 일대에 논과 밭도 가지고 있었다.

마이너스(-)를 신고한 의원들도 있었다.진선미 민주당 의원은 -11억4556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해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으로 기록됐다. 다음으로는 김수민 전 의원(통합당)이 마이너스(-) 3553만원을 신고해 재산보유액이 두 번째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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