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코로나 확진자, 확진전 제주도 여행확인..4박5일간 한화리조트·해비치호텔 숙박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3.25 20:09 의견 10
25일 제주도청이 서울 강남구 확진자가 확진 판정 이전 제주도를 다녀간 사실을 전했다. (자료=제주도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미국에서 귀국한 유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기 전에 제주 관광을 한 것으로 파악돼 제주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돌입했다.

제주도는 25일 오후 제주도청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강남보건소로부터 19세 여성 A씨를 포함한 일행 3명이 제주도를 다녀간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전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20일 제주도에 입도해 24일까지 4박 5일간 제주 관광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확진자는 미국 모 대학 유학생으로 지난 14일 미국에서 출발해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A씨를 포함한 일행은 지난 20일 오전 9시 5분 김포공항에서 이스타항공 ZE207편을 이용해 입도했다. 이어 24일 오후 4시 15분 제주발 티웨이항공 TW724편을 이용해 제주도를 빠져나갔다.

이들은 제주에 머무는 동안 렌터카를 이용해 이동했고 대부분의 동선에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진술했다. 숙박은 한화리조트와 해비치호텔 리조트에서 각각 2박씩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확진자는 제주에 도착한 지난 20일 오후부터 오한과 근육통, 인후통 등의 증상이발현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제주 보건당국은 확진자가 머문 숙소에 대한 방역소독을 마치고 접촉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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