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5~21일 클래식·무용] 깊어지는 시간..가을밤 콘서트·가곡과 아리아의 밤

이슬기 기자 승인 2018.10.15 17:30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 주(15~22일) 클래식·무용 무대에는 다가오는 추위를 앞두고 가을의 정취를 느끼려는 공연들이 찾아온다. 먼저 뉴욕 필하모닉 스트링 콰르뎃은 선우예권과 협연을 선보여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18 가을밤 콘서트'와 '숲속 음악회' '한국 가곡의 밤' ''아리아의 밤' 등 감수성 짙은 타이틀을 내건 공연들도 잇따라 무대를 채운다. 어김없이 일주일을 가득 채우고 있는 독주회, 독창회까지. 진한 클래식의 색으로 물든 밤들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뉴욕 필하모닉 스트링 콰르텟 with 선우예권(15일 롯데콘서트홀 상연)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에 빛나는 선우예권과 미국의 클래식 음악계의 새로운 상징인 뉴욕 필하모닉 현악 4중주단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다. 하이든과 브람스의 현악 4중주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드보르작의 피아노 5중주 2번 등의 곡도 감상할 수 있다.

▲2018 가을밤 콘서트(1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상연)

세종문화회관이 포르테 디 콰트로, 아비람 라이케르트와 함께 콘서트를 연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JTBC '팬터싱어' 초대 우승팀으로 크로스오버 남성4중창을 선보인다. 아비람 라이케르크는 뉴욕 타임즈가 '깊이 있고도 탁월한 음악적인 연주자'라고 찬사를 보낸 피아니스트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김덕기, 코리아쿱오케스트라도 함께 호흡을 맞춘다.

▲테너 김성수가 부르는 서정선 가곡의 밤(16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상연)

테너 김성수가 가곡으로 가을밤을 장식한다. 아름다운 선율의 노래와 시를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시간이다. 소프라노 이병렬, 비올리스트 이기선, 오보에 연주자 김선연, 바순 연주자 이명진, 피아니스트 서정선이 함께 무대를 꾸민다. 

▲Harful Duo 해설이 있는 숲속 음악회(16일 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상연)

'Harful Duo'는 하프와 플루트의 합성어다. 이번 공연은 하프와 플루트로 무대를 채우고 관객가 하나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하피스트이자 음악해설가로 활동하고 있는 노영아와 플루티스트 시지혜가 무대를 꾸민다. 반주에는 피아니스트 장세영이 힘을 더한다.

▲에사 페카 살로넨&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18일 롯데콘서트홀 개막)

영국 클래식 음악의 자존심이 한국을 찾는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수장 에사 페카 살로넨이 내한하는 것. 이번 내한 공연에는 파이느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과 신세대 바이올리니스트 에스더 유가 함께해 기대를 높인다. 18일과 19일 이틀간 각기 다른 프로그램으로 공연한다.

▲제10회 세일 한국가곡의 밤(1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상연)

세일음악재단이 '제10회 세일 한국 가곡의 밤' 무대를 올린다. 올해는 세일음악문화재단의 10주년을 맞아 진행한다. 세일 한국가곡 콩쿠르를 통해 배출된 유수의 성악 수상자들이 무대를 채울 예정. 젊은 성악가들도 함께해 한국 가곡의 역사를 한 눈에 아우를 수 있는 시간을 완성한다.

▲4대의 오르간으로 만나는 "명작"(18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상연)

세움 후원 음악회가 '4대의 오르간으로 만나는 명작' 공연을 연다. 오르가니스트 박은혜, 김강, 김현정, 구상길이 무대에 오른다. 네 사람은 앙상블 오르투스를 결성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새로운 오르간 음악의 세계를 열고 대중 가까이 다가간다는 의지다. 사회는 배우 류수영이 맡을 예정이다.

▲12소프라노 가곡과 아리아의 밤(19일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상연)

12명의 소프라노가 한 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목소리로 밤을 수놓는 공연이다. 김유섬, 박은주, 오미선, 엄남이, 변향숙, 김유진, 윤지영, 박현정, 김시하, 구민영, 조윤정, 오예은이 무대에 오른다. 피아니스트 홍지혜와 이승윤도 함께 무대를 채운다. 

▲바리톤 김성길 & 이응광 가곡 콘서트(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상연)

한국 성악계의 거목 바리톤 김성길과 스위스의 보석 바리톤 이응광이 무대를 이끈다. 영미 가곡과 한국 가곡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영미 가곡 중에서 엄선한 브리튼, 윌리엄스, 코플란드의 작품과 한국 근현대 가곡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소프라노 아나트카샤 코츠카로바도 초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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