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중국서 약 5만대 리콜 명령..쏘렌토·VQ·싼타페 등 ABS모듈 결함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3.24 19:23 | 최종 수정 2020.03.25 12:36 의견 0
현대자동차 중국 공장 (자료=현대자동차)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현대차그룹 차량 약 5만대가 중국에서 리콜 명령을 받았다.

중동에 기반을 둔 자동차 전문 매체 메나FN은 지난 23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현대·기아자동차 4만7398대가 중국 국가시장 규정에 따라 리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리콜 대상 차량은 중국 합작사인 기아차 합작사 둥펑위에다기아의 쏘렌토와 VQ(국내명 카니발) 3686대와 역시 중국 합작사인 현대차(중국)유한공사의 산타페 4만3712대 등이다. 5만대에 육박하는 규모다.

쏘렌토는 지난 2006년 8월 30일에서 2008년 11월 27일 사이, VQ는 2006년 11월 21일부터 2008년 10월 31일 사이에 각각 생산된 차량 등이 대상이다. 반면 싼타페는 2006년 9월 14일부터 2009년 9월 1일 사이에 생산된 차량이 대상이다.

메나FN의 보도에 따르면 이 시기에 생산된 모델들은 ABS 모듈 전원장치의 오작동이 확인돼 안전에 위험을 초래한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해당 차량 릴레이 키트를 무상 장착하기로 했다.

이번 리콜은 오는 6월 30일부터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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