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마루앙 펠라이니 "치료 잘 받아 최대한 빨리 복귀할 것"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3.23 09:35 | 최종 수정 2020.03.23 09:36 의견 0
마루앙 펠라이니 (자료=펠라이니 인스타그램)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코로나19에 감염된 벨기에 출신 축구 선수 마루앙 펠라이니가 근황을 전했다.

펠라이니는 지난 22일(한국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히며 "치료를 잘 받아서 최대한 빨리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펠라이니는 현재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1부리그) 산둥 루넝에 속해 있다. 지난 19일 팀 합류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항공편으로 상하이 푸둥국제공항에 도착했고 20일 오전 열차편으로 산둥성 지난시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후 격리 상태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 프로축구 1부리그에서 활약중인 선수들 중에서는 첫 코로나 확진 사례다. 

앞서 중국에서는 2부리그인 갑급리그 메이저우 하카 소속 브라질 선수 도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를 받았다. 중국 대표팀 공격수 우레이 역시 코로나 확진자가 됐다. 우레이는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에서 활약중이다. 

중국 슈퍼리그는 코로나로 인해 올시즌 개막이 연기된 상태다. 하지만 최근 자국 내 감염자 수가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오는 4월 18일 개막을 목표로 시즌을 준비중이다. 현재로선 펠라이니 외엔 확진자가 없는 상황이지만 선수들 중 확진자가 더 발생하게 되면 개막 일정에 변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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