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련, 나이 60대에 영화 데뷔? 남편 김인태-아들 김수현

김수진 기자 승인 2020.03.18 22:02 의견 0

백수련이 늦은 나이에 영화계에 첫 발을 디딘 이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배우 백수련이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하며 파란만장했던 배우인생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자료=TV조선


백수련은 1962년 연극으로 데뷔, 1981년 KBS 드라마 ‘길’로 TV드라마에 첫 출연하게 됐다. 1944년생인 백수련의 올해 나이는 75세. 하지만 여전히 브라운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며 많은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에 오기까지 백수련의 배우인생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1990년 국민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출연했지만, 남편 김인태가 탤런트 협회 회장을 맡아 후배들의 말못할 민원을 도맡아 해결해주며 섭외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에 생계를 위해 사업을 시도했지만, 구치소까지 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간신히 스스로를 추스를 새도 없이 보증까지 잘못서며 빚을 떠안았고 이후 남편 김인태가 각종 지병으로 투병생활을 했다.

16년 동안 드라마 출연을 하지 못하던 백수련은 2009년 첫 영화 출연작인 ‘김복남 살인 사건의 전말’로 ‘중고신인’, ‘늦깍이 신인’이 됐다. 이렇게 파란만장한 부모님의 인생사를 지켜본 아들 김수현은 배우의 길을 선택했다.

김수현은 연극은 물론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자신만의 탄탄한 필모그라피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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