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미래통합당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조수진(47·여) 전 동아일보 기자 겸 논설위원을 추천했다. 2번으로는 신원식(61·남)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각각 추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유일한 접견인으로 알려진 유영하 변호사는 비례대표를 신청했지만 추천을 받지 못했다.
조수진 전 논설위원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서 '대깨문(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 '대깨조(대가리가 깨져도 조국)' 등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며 여권을 공격해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신원식 전 사령관은 합참 차장 출신이다. 토론회 등에서 보수진영 편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현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조수진 전 논설위원과 신원식 전 사령관에 이어 '1호 영입인재'인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가 3번, 조태용 전 외교부 1차관이 4번에 배정됐다.
이들 외에 5번은 김정현 법률사무소 공정 변호사, 6번은 권신일 에델만코리아 수석부사장, 7번은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8번은 우원재 유튜브채널 '호밀밭의 우원재' 운영자, 9번은 이옥남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연구소장, 10번은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국가대표 총감독이다.
11번은 권애영 전 자유한국당(통합당의 전신) 전남도당위원장, 12번은 박대수 전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 13번은 이경해 바이오그래핀 부사장, 14번은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 15번은 김수진 전국학부모단체연합 대표, 16번은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 17번은 정선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처장, 18번은 정운천 의원(미래한국당 최고위원), 19번은 윤자경 전 미래에셋캐피탈 대표, 20번은 방상혁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등이다. 사실상 20번까지는 '당선권'으로 분류된다.
미래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같은 비례대표 후보 40인 추천 명단에 대해 선거인단 찬반 투표를 거쳐 최고위원회 의결 직후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