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경기도, ‘예방적 코호트격리’ 연장

이근항 기자 승인 2020.03.16 10:16 의견 0
경기도청 전경(자료=경기도청)


[한국정경신문(경기)=이근항 기자] 경기도는 최근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집단감염 발생으로 수도권 내 지역사회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감염병 취약 의료·거주시설에 대한 예방적 코호트격리를 오는 29일까지 2주 추가 연장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는 지난 2일부터 1824곳을 대상으로 종사자 동의, 숙식 및 휴게 공간 마련 등 준비가 된 시설부터 예방적 코호트격리를 시행중이며, 기간이 연장되면서 참여 시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법령 제약 및 시설 여건 미비로 예방적 코호트격리를 실시하지 못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코호트 격리에 준하여 외부인 출입금지, 종사자 근무시간 외 자가격리 수칙 준수 등을 요청해 외부로부터의 감염원을 차단할 방침이다.

예방적 코호트격리는 감염병의 집단 감염과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경기도의 적극적인 선제조치로 시행됐으며, 보건복지부는 이를 모범사례로 각 지자체에 전파해 현재 경북이 사회복지시설에 적용중이다.

이병우 도 복지국장은 “수도권 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선 적극적인 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예방적 코호트격리는 도의 최선의 선택으로, 취약계층 감염 예방을 위해 지자체와 시설 모두 힘을 합쳐 이 상황을 이겨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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