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개학 연기 여부, 교육부 "종합적으로 판단해 다음주 발표할 것"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3.14 21:28 의견 0
방역작업중인 장면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전국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추가 개학 연기가 다음주에 결정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추가적인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 "종합적으로 판단해 다음주 중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14일 밝혔다.

교육부는 "어제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시도교육감들과 협의를 진행했다"며 "오늘 감염병 예방 전문가들과의 간담회 및 교육 현장과 의견수렴을 진행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추가적인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 여러 가지 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당국, 감염병 예방 전문가 등과 협의하면서 시도교육감, 교육 현장 등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 결정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협의를 거쳐 확정될 전망이다.

노홍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통해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나뉘고 있어 교육부, 질병관리본부와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학부모가 개학을 준비해야 하는 부분을 고려해서 최대한 빨리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전국 학교 개학을 지난 2일에서 9일로 1주일 연기했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돼 재차 23일로 2주일간 더 연기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현재 서울 구로구 콜센터와 정부세종청사 등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방역·교육 당국은 개학 추가 연기 필요성을 검토중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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