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내면의 폭력성과 잔인함을 고발하다..연극 ‘아버지’

이슬기 기자 승인 2018.01.16 10:5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연극 ‘아버지’가 오는 25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꼭두소극장에서 개막한다.

‘아버지’는 스웨덴 극작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어느 시골 마을에 위치한 주택을 배경으로 가장의 권력을 강조하는 아버지와 아내 로라, 딸 버사의 충돌을 그린다.

인간 내면의 폭력성과 잔인함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권력을 쟁취하고 투쟁을 멈추지 않는 부부가 ‘아버지’ ‘어머니’라는 임무를 마주했을 때 일어나는 비극을 담는다. 기병대장의 여성 혐오행위와 그 내면을 조명해 ‘혐오의 시대’를 사는 우리를 되돌아보게 한다.

정혜윤 연출이 작품을 지휘한다. 배우 김선진, 정지윤, 서지혜, 백승택, 강규승, 이영지, 허준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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