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에서 근무하는 노원구 9번 코로나 확진자의 구로구내 동선 (자료=구로구청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에 위치한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직원들이 9일 무더기로 코로나19(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로구는 9일 오후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콜센터 직원 및 교육생 총 207명 중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중 7명이 구로구청이라고 덧붙였다.

인천시는 이에 대해 해당 콜센터 직원들 중 11명이 코로나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구로구와 인천시의 통계가 다소 차이가 있지만 오는 10일 오전중으로 중간 발표가 이루어지면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관련 코로나 확진자 수가 명확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다수의 확진자들이 발생한 원인은 해당 직장에서 근무하는 서울 노원구 9번 코로나 확진자의 영향으로 추측된다. 1964년생 여성 확진자는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구로구는 노원구 9번 확진자의 관내 동선을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함께 공개했다. 이 확진자는 지난 5일 구로역을 경유해 신도림역에서 하차한 이후 도보로 출근해 동료 1명과 사내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했고 신도림동성당을 방문했다.

이어 지난 6일에는 출근 후 역시 동료 1명과 사내에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신도림성당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5일과 6일 모두 성당에서 화장실을 이용했고 성당 내부에 머문 시간은 1분 내외였던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