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집중' 현대제철, 단조사업 전담 자회사 설립..독자경영 통해 사업강화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2.26 13:45 의견 0
현대제철 (자료=현대제철 홈페이지)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현대제철이 단조 사업을 전담할 자회사를 신설한다. 단조란 금속을 일정한 모양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제철은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금속 주조 및 자유단조 제품의 생산과 판매사업 부문을 분할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를 맡을 전문회사인 현대아이에프씨 주식회사(가칭)를 신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단조 사업 부문 매출은 2293억원을 기록했다.

단조 사업을 분할하는 것은 지난해 실적 부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분할을 결정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분할을 통해 전문분야 독자 경영으로 사업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현대제철의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3313억원으로 전년 대비 67.7% 감소했다. 매출은 20조5126억원으로 1.3% 감소했고 순이익은 256억원으로 93.7%가 줄었다.

신설사 자본금은 50억원이다. 자산은 5218억원, 부채는 2478억원 등이다. 분할기일은 오는 4월 1일 오전 0시로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출범할 예정이다.

현대제철 측은 "단조 사업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 효율화를 추구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히며 "분할 후 사업부문별 역량을 집중하고 전략적 대응 능력을 높임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가치가 향상될 것"이라는 말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 1월 29일 진행한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성을 최대화하는 방안으로 사업을 개편하는 방안을 내부 검토중이라고 밝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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