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주요 대기업, 재택근무 확대..출퇴근 시차제·원격회의 등 권고

이혜선 기자 승인 2020.02.25 16:49 의견 0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요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있다. (자료=LG)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요 대기업들이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임산부인 직원에게 필요한 기간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유치원·어린이집 휴원, 개학 연기 등으로 자녀를 돌봐야 하는 직원들도 재택근무를 안내하기로 했다. 재택근무 기간 동안 근태는 정상 근무로 인정하거나 유급휴가를 부여해 임직원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또 출퇴근 혼잡 시간에 대중교통 이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플렉시블 출퇴근제'를 권장했다. 일 8시간 근무를 하되 출퇴근을 당기거나 늦출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임직원들이 식사 시간을 분산할 수 있도록 전 사업장의 사내식당 운영 시간도 연장했다.

SK그룹도 이날부터 관계사별 상황에 따라 최대 2주간 재택근무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재택근무 대상은 필수 인원을 제외한 전 구성원이다. SK텔레콤은 다음달 1일까지 을지로 SKT타워로 출퇴근하는 임직원에게 재택근무를 권장했다. 재택근무 기간은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삼성그룹 역시 임산부 직원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에게 개별적으로 연락을 취해 다음달 1일까지 출근하지 않도록 했다.

한편 대한상공회의소는 전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18만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차제, 재택근무, 원격회의 등을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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