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의원 "나경원 탄압 방송, 제목부터 허위 음해"..'스트레이트' 내용 반박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2.18 14:23 의견 2
나경원 의원 (자료=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나경원 미래통합당(구 자유한국당) 의원이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가 지난 17일 아들에 대한 방송을 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나경원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MBC 스트레이트가 또 다시 '나경원 탄압' 방송을 내보냈다"며 "무려 3번째로 '나경원 아들의 황금스펙 3탄'이라는 제목부터 허위 음해"라고 규정했다.

앞서 MBC '스트레이트'는 지난 2019년 11월 8일과 2020년 1월 13일 등 두 차례 보도를 통해 나경원 의원의 아들을 둘러싼 스펙 논란을 방송했다. 이에 대해 나 의원은 "두 차례의 보도를 통해 조작방송 수준의 왜곡된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며 "그리고 오늘이 세 번째로 당연히 내용은 허위사실이고 구성은 악마의 편집의 전형"이라고 일축했다. 

나경원 의원은 '스트레이트'의 보도 내용을 왜곡이라고 지적하며 자신의 아들과 딸에 대한 의혹을 제기를 모두 부인했다. 특히 방송에서 문제로 지적한 부분을 조목조목 거론하며 개별적으로 상세하게 반박했다.

아들의 4저자 포스터 및 예일대학교 입학 관련에 대해서는 예일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하며 "아들의 입학이 정상적임을 미국 연방법에 따라 확인해줬다"고 밝혔다. 부정 입학했다면 학업을 따라달 수 없겠지만 아들이 지난 학기에도 올 A학점을 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딸의 위스콘신대학교 연수추진 관련에 대해서는 성신여대 측의 프로그램 참여 제안와 위스콘신대학교에서의 동의가 있었다며 "하지만 아이가 독립생활이 가능하지 않아 참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딸의 성신여대 입학 및 성적 등과 관련한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수 차례 해명했다"며 나 의원의 딸을 위한 맞춤형 전형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스트레이트'의 다양한 의혹제기에 대해 나 의원은 상세하게 반박하는 한편 MBC의 흑역사를 거론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나 의원은 MBC는 "'PD수첩'을 통해 광우병 조작방송이나 최근 9억원대 아파트 소유자를 무주택 세입자로 둔갑시켰다"며 "최소한의 양심마저 저버린지 오래"라고 언급했다.

이어 "'스트레이트' 수준도 다르지 않다"며 "1,2차 방송에 이어 이제 선거가 6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악의적이고 편파적인 내용으로 3차 방송을 내보낸 것은 분명 선거에 개입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규정했다. 아울러 "여론몰이, 민의 왜곡, 선거개입과 당당히 싸워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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