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을 출시했다. (자료=삼성전자)
[한국정경신문=이혜선 기자] 이동통신 3사가 오늘 삼성전자의 새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을 출시했다. 일부 온라인몰에서는 초도 물량이 30분 만에 소진되는 등 흥행 신호에 파란불을 켰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지난 11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공개한 새로운 폼팩터 폴더블폰 '갤럭시 Z 플립'이 이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닷컴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자급제 물량을 판매한다.
'갤럭시 Z 플립'은 접었을 때 한손에 쏙 들어가는 컴팩트한 사이즈로 휴대성과 그립감에 중점을 뒀다. 국내에는 미러 블랙과 미러 퍼플 2가지 색상이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 출시로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고가도 200만원 중반이었던 전작 '갤럭시 폴드'에 비해 저렴한 165만원을 책정했다. 오는 21일부터는 명품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과의 협업 패키지인 '톰브라운 에디션'을 선보인다. '스타일리시한 패션 아이템'으로의 변화를 예고한 것이다.
LG유플러스 온라인숍에서는 판매 시작 30분 만에 초도 물량이 소진됐다. (자료=LG유플러스)
이동통신업계는 갤럭시 Z 플립 출시 첫 일주일 동안 통신 3사와 자급제 물량을 합쳐 대략 2만대 수준의 물량이 국내에 풀릴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작 갤럭시 폴드보다 10배가량 많은 수준이다.
LG유플러스 온라인숍에서는 이날 오전 8시 50분 판매를 시작해 30분 만에 초도 물량이 소진되기도 했다. 유플러스숍은 현재 2차 예약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Z 플립' 소비자를 대상으로 디스플레이 파손 보험 증정 (1년 1회 한정), 보호 필름 무상 부착(1회), 방문 수리 서비스(1년 2회 한정) 혜택 등을 제공하는 'Z 프리미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달 구매자를 대상으로 하이퀄리티 패션 브랜드 파인드카푸어 협업한 '갤럭시 Z 플립' 케이스와 파우치로 구성된 사은품을 제공한다.
SK텔레콤 홍보모델이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갤럭시 Z 플립 출시를 알리고 있다. (자료=SK텔레콤)
이동통신 3사도 저마다 혜택을 내세워 소비자 모시기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온라인숍 T월드 다이렉트에서 갤럭시 Z 플립을 구매한 모든 이들에게 갤럭시 Z 플립 전용 아라리 케이스 2종을 증정한다. 14일부터 27일까지 구매자 가운데 422명을 추첨해 ▲삼성 더 세리프 TV (2명) ▲삼성 제트 청소기 (20명) ▲신세계 상품권 3만원 (400명) 을 제공한다.
KT는 KT숍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은품 6종(▲QCY-T1 무선이어폰 ▲고사리차량용 거치대 ▲무선충전BT 스피커 ▲삼성보조배터리 ▲슈피겐캠핑렌턴·후레쉬 ▲오아가습기) 중 하나를 제공한다. LTE69 이상 혹은 슈퍼플랜 베이직 이상 요금제로 개통 후 결합을 신규·유지하고 있는 소비자 중 1500명을 추첨해 카카오 라이언 공기 청정기를 준다.
LG유플러스는 U플러스숍 단독 혜택으로 선택약정 구매 시 매월 통신요금 32%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 6종 사은품(▲스마트폰 거치대 겸용 무선충전기 ▲보조배터리 ▲고속무선충전+LED 시계 ▲차량용 급속 무선 충전 거치대 ▲퀵 듀오에어 파워 패드 ▲이지드레서 풀세트) 중 하나도 받을 수 있다. 오는 20일에는 '폴드 분실 파손 190' 보험을 출시한다.
개통 서비스도 강화한다. T월드 다이렉트에서 '오늘도착' 서비스를 신청하면 원하는 장소에서 갤럭시 Z 플립을 받을 수 있다. KT숍은 찾아가는 프리미엄 고객 케어 서비스 '여기오지'를 통해 중고폰 보상·데이터 백업·필름 부착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이동통신 3사가 발표한 공시지원금은 최대 21만원 수준이다. SK텔레콤은 요금제 별로 6만5000원~21만원, KT는 4만5000원~15만3000원, LG유플러스는 11만3000원~17만5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준다. 공시지원금이 적은 만큼 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는 요금할인(25%)을 받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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