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종로서 죽기를 각오..박진 전 의원 "정신적 응원, 낙후된 지역 두루두루"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12 08:10 의견 0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오른쪽)가 11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박진 전 의원(왼쪽)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진 전 한나라당 의원을 만나 지원 사격을 요청했다.

지난 11일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종로구 대학로의 한 카페에서 박 전 의원을 만나 "저도 종로의 아들이 되기 위해 선배님의 본을 잘 받도록 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황 대표는 "제가 낯선 종로에 출마해 알아야 할 것과 만나야 할 분들이 많은데 도움 주셔서 감사하다"며 "종로 지역구에서 죽기를 각오하고 목숨 걸고 열심히 하겠다"며 "우리 종로를 다시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려 한다. 지혜를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박 전 의원은 한국당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종로에서 3선(16~18대 총선)을 했다. 

박 전 의원은 황 대표에게 "나라가 어려운 상황속에서 후배님이 참 큰 결단을 내리셨는데 잘 되길 바란다"며 "제가 정치를 떠난 상황이라 앞에 나설 수 없는 입장이지만 잘 되길 바라고 정신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의원은 "종로가 정치 1번지라고 하지만 소외되거나 낙후된 지역도 많다"며 "시간을 아껴 많이 다니면서 두루두루 살펴보기 바란다"고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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