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격리 16일..16번째 코로나 환자 동선, 일단 병원만 공개 "노출범위 선정중"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2.05 07:43 | 최종 수정 2020.02.05 11:19 의견 8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16번째 코로나 환자 동선이 화제다.

5일 오전 포털사이트 다음에는 16번째 코로나 환자 동선이 실시간 뉴스 검색어로 등장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16번째 확진자가 나오면서 그의 동선에 대한 관심이 연일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16번째 환자의 동선은 공개된 것이 많지 않다. 열흘 간 두 병원에서 6차례 진료를 받았다는 정보만 공개된 상태. 그는 태국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입국한 후 오한과 38.9도의 발열 등 증상을 보였고 병원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광산구 임방울대로에 위치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았다. 이어 이날 다른 병원으로 전원돼 흉부X선 검사와 혈액검사 등을 받았다.

하지만 여론의 불안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25일 신종코로나 의심 증상이 나타났지만 열흘 만에 격리됐기 때문. 태국에서 귀국한 날짜를 따지면 16일 간 일상생활을 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동선과 관련해선 "진료 기록을 역추적해서 노출 범위를 선정하는 과정에 있다"며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현재 말씀드릴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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