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옥수 국제청소년연합 설립자, 온두라스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대통령 면담
강재규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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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0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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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과 박옥수 설립자(사진 맨 가운데)가 지난 3일(현지시간) 면담 후 관계자들과 함께 기념사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국제청소년연합 제공)
[한국정경신문=강재규 기자] 온두라스 정부의 공식초청으로 국빈 방문한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3일(현지시간) 온두라스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대통령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면담은 수도 테구시갈파 소재 대통령궁에서 있었다.
이들은 이날 '온두라스의 청소년 문제 해결책'에 대해 깊이있는 환담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은 온두라스 국민당 사무총장과 국회 의장을 거쳐 2014년 대통령에 취임해 연임 중이다.
면담에서 IYF의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 박옥수 목사는 “제일 먼저 사고하는 방법을 가르치고 자제하는 법, 교류하는 법을 알려주면 청소년들은 굉장히 달라진다. 온두라스 청소년들에게 이런 교육을 하고 싶다”며 “온두라스 정부와 같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학생들이 변하도록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번 케냐 공무원들이 IYF의 마인드 교육을 받고 좋은 반응을 보였다”며 온두라스 공무원 교육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 “학교 교사들이 교육을 받고 학생들에게 일주일에 한 시간씩 교육을 하게 되면 학생들이 굉장히 달라진다”며 학교 교사 교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오를란도 에르난데스(Juan Orlando Hernandez) 대통령은 “마약이 판매되기 시작하고 미혼모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현재 온두라스의 청소년 실태를 언급하고 청소년교육과 더불어 마인드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 장관을 소개하고 청소년 교육이 곧바로 시작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최근 각국 정부의 주요 현안 중 하나는 다음세대 리더인 청소년들을 양성하는 교육의 혁신이다.
특히 지식 위주의 교육의 한계를 넘어 청소년들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인성교육 도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국제청소년연합(IYF)의 마인드교육은 단순히 ‘무엇을 해라, 하지 마라’식 교육이 아닌 사고력 자제력 교류력을 향상시켜 청소년들의 마음에 희망을 키우는 교육으로 가장 주목받고 있다.
현재 국제청소년연합은 각국 정부와 함께 마인드교육을 공교육과 교정교육에 도입해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마약 중독자의 재활교육을, 콜롬비아에서는 반군 희생자 교육 등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시행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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