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TOON] 김현태 부본부장의 '유골 은폐'에 적반하장 한국당

김다운 기자 승인 2017.11.23 17:54 의견 2

ⓒ 서지훈/한국정경신문

 

[한국정경신문=김다운 기자] 세월호 수습본부의 김현태 부본부장이 유골을 은폐 지시한 것이 드러나면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륜을 져버린 작태에 분노는 당연하다. 그런데 이 와중에 문 정권에게 책임을 묻는 구여권 자유한국당의 태도는 더 기가 막히다. 과거 그들이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던졌던 망언들을 기억한 사람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김현태 부본부장은 '세월호 인양추진단'을 꾸릴 때 '진상규명을 방해한 세력'으로 지목됐던 사람이다. 문재인 정부가 잘 못한 것이라면 관공서 곳곳에 기생하고 있는 적폐의 적자들를 아직도 잔존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적폐를 잉태했던 세력이 자신들이 배출한 분변을 모른 체하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모습이 처음도 아니다. 김현태 부본부장의 타성과 기고만장한 적폐세력을 보면서 더더욱 신속하고 완전한 적폐 청산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