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바인·손흥민 골' 토트넘, 진첸코 퇴장당한 맨시티에 2-0승..5위로 점프

차상엽 기자 승인 2020.02.03 03:43 의견 0
토트넘이 3일 오전(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자료=토트넘 구단 공식 트위터)

[한국정경신문=차상엽 기자] 손흥민이 올시즌 리그 7호골을 기록하며 소속팀 토트넘의 승리에 일조했다.

토트넘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홈에서 열린 맨체스터시티(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후반 18분에 터진 스티븐 베르바인의 선제골과 후반 26분에 나온 손흥민의 추가골로 승부가 갈렸다.

이날 승리한 토트넘은 시즌 10승째(7무 8패)를 기록하며 승점 37점을 기록해 순위를 5위까지 끌어올렸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첼시(41점)와의 승점차는 4점차다. 반면 맨시티는 승점 51점에 머물며 1위 리버풀(73점)과의 승점차가 22점차까지 벌어졌다. 

이날 조세 무리뉴 감독은 루카스 모우라를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 델레 알리, 베르바인을 이선에 배치해 공격진을 구축했다. 반면 맨시티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라힘 스털링, 리야드 마레즈 등으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팽팽한 분위기로 진행된 경기에서 먼저 결정적 기회를 잡은 쪽은 맨시티였다. 전반 27분 아구에로의 슛이 골대를 맞고 무산됐다. 전반 39분에는 아구에로가 세르주 오리에에게 반칙을 얻으며 페널티킥 기회를 잡기도 했다. 하지만 일카이 귄도간의 슛을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선방해내며 토트넘은 실점하지 않았다.

후반들어 맨시티는 15분만에 진첸코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이를 통해 토트넘은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었다. 베르바인은 후반 18분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0의 균형을 깼다. 팀 합류 후 첫 경기에 나선 베르바인으로서는 데뷔전에서 터트린 데뷔골이었다.

이어 손흥민은 후반 26분 탕귀 은돔벨레가 스루패스해 준 공을 받아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손흥민의 골로 경기는 토트넘의 2골차 리드로 바뀌었고 맨시티로서는 수적 열세까지 겹치며 따라잡을 여력이 사라졌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지난 1월 23일 노리치시티전 득점 이후 1월 26일 사우스햄튼과의 FA컵에서 득점을 올린데 이어 이날도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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