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의원..김정숙 여사, 지인 5000억원대 부동산 특혜에 도움 주장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1.22 11:04 의견 6
지난 21일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정숙 여사가 충북 청주 사업가가 부동산 특혜 매입으로 5000억원대의 시세차익을 올리는데 도움을 줬다고 주장했다. (자료=곽상도 의원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한 사업가가 부동산을 특혜 매입해 5000억원의 개발 이익을 얻었다는 의혹이 지난 21일 제기됐다.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은 충북 청주 지역에서 버스 터미널을 운영하는 사업가 장 모씨가 지난 2017년 1월 약 343억원에 터미널 부지를 청주시로부터 매입했다고 전했다. 청주시는 해당 부지를 20년 이상 터미널 용도로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고 이 같은 제한으로 다른 사업자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아 장씨가 단독 응찰해 최저가로 부지를 낙찰받았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이 문제로 지적한 부분은 장씨가 해당 부지를 매입한 이후 불과 4개월만에 터미널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면서 해당 부지에 50층 규모 주상복합 쇼핑목을 세울 계획을 발표했다는 점이다. 청주시는 불과 몇 개월 후 이를 수락해 장씨와 사업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곽 의원은 "장씨가 부지 매입 후 불과 몇 개월만에 5000억원 이상의 시세 차익을 얻었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해당 사업가는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문재인 대통령의 대학 동기인 박종환 자유총연맹총재가 각별한 사이"라고 언급하며 "이 사업가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김정숙 여사가 박종환 총재와 함께 병문안을 갔을 정도"라고는 말로 이들의 친분 관계를 설명했다. 이에 대해 곽 의원은 병문안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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