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최현석의 거짓말?..무단 이적·사문서 위조 "주도적이었다" 주장까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21 06:02 의견 0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최현석 셰프의 휴대전화 해킹 피해와 사문서 위조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20일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유명 셰프(주방장) 최현석(47)이 소속사 무단 이적을 위해서 전 소속사인 플레이팅 컴퍼니와의 전속 계약서를 위조하는 데 주도적으로 가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 상호 합의하에 합의서를 작성했다. 현재는 법적 조치가 취하됐다"는 최현석의 주장을 전면 반박하는 내용이다. 

최현석은 논란이 일자 현재 해당 수사는 사건 종결로 마무리 됐음을 빠르게 전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한다"고 밝혔기 때문. 최현석은 "전 소속사 직원들이 계약서를 위조했고 나는 사인만 했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보도에 따르면 당시 사건과 관련된 이들은 "최현석의 사문서 계약 위조 건은 '합의'와 관련 없이 책임을 져야 할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전 소속사 관계자들은 소속사 이적을 위해 '새 판을 짜 달라'고 요구했던 것도 최현석이었다고 반박하고 있다.

특히 전 소속사 직원 2명의 측근은 SBS에  "7년 전속계약을 위약금 없이 파기하기 위해서 두 사람이 강력하게 (계약서 위조를) 요구했다. 아무런 경제적 이득도, 이유도 없었던 직원들이 그런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있었겠나. 셰프 A씨는 담당 직원이 보는 앞에서 위조 계약서에 직접 사인을. 최현석은 매니저를 통해 사인을 했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앞서 최현석은 사문서 위조 사건에 연루됐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휴대전화 해킹으로 해커에게 협박을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의 휩싸였다.

한 시행사는 F&B 회사 설립을 준비하며 최현석의 전 소속사(플레이팅 컴퍼니) 재무이사 A씨 등에게 최현석을 포함한 유명셰프와 함께 이적하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플레이팅 컴퍼니와 7년 계약을 맺은 상태라 이적이 어려웠던 상황. 이 때문에 A씨 등이 계약서를 임의로 수정했다는 의혹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