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세리 루머 입 열어 "술 마시면 주폭? 200억 상금으로 성형설까지"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21 05:39 의견 0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골프선수 박세리가 화제다.

21일 오전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에는 박세리가 검색어로 등장했다. 지난 밤 방송한 한 프로그램에 박세리가 출연해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기 때문이다.

이날 골프여제 박세리는 김수미가 이끄는 국밥집을 찾았다. 1998년 US 오픈 골프대회에서 맨발 투혼으로 우승을 거머쥔 국민 영웅 박세리는 현재 사업 중인 와인을 선물로 가져와 김수미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이날 박세리는 IMF 당시 우승을 해 전국민적 관심을 받은 후 슬럼프를 겪었다고 말했다. 그는 "실수를 거듭하며 슬럼프가 왔다. 그런데 나는 인정하지 않았다"며 "그럴수록 몸을 혹사시켰고 필드 위에 서 있는 것 자체가 싫었다"고 말했다.

또한 박세리는 '국민영웅'이라는 이름 뒤 가려진 부담감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어린 나이라 처음에는 힘들었다. 제가 특별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이 살았다. 그런데 어딜가도 관심을 받고 사람들이 몰렸다"라며 "하지만 어느 순간 자연스럽게 편하게 다니니까 팬 분들도 달라지셨다. 많이 이해해주셨다. 그 후로 불편함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박세리는 다양한 루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결혼, 이혼 등 루머에 대해서는 마지막 연애가 7~8년 정도 됐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그는 "결혼은 현실이다. 나만 좋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인연이 나타나겠지"라고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재산'에 대해서는 "뉴스기사로 난 상금만 따지면 200억 좀 안된다. 선수는 상금보다 스폰서 계약금이 더 크다. 그건 다 부모님 드렸다"고 이야기했다. 

"상금으로 성형을 했다"는 루머에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어 "아버지가 결혼을 막고 있다"는 루머에 대해서도 "부모님이 일찍 결혼을 하셨다. 결혼에 대해 관여하지 않으신다"고 답했다.  

박세리는 '술 마시면 주폭이 심하다'는 루머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그는 "그런 거 처음 들었다. 또 만든거지?"라고 맞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박세리는 주사에 대해 "애주가다. 술을 많이 마시지는 못하는데 지인들과의 자리를 좋아한다. 술을 마시다 주량이 넘으면 술이 술을 마신다. 그리고 테이블을 다 붙인다. 아니면 센스있는 아르바이트생들을 보면 몇시에 끝나냐고 물어보고 끝나고 오라고 한다"고 말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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