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올해 첫 재건축 수주전 승자는?..한남하이츠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 개최

지혜진 기자 승인 2020.01.18 13:48 | 최종 수정 2020.01.18 14:46 의견 0
18일 오후 12시 30분께 임시총회가 열리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교회 앞에서 과전주공6단지 조합원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자료=지혜진 기자)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한남하이츠 주택재건축사업 시공사 선정 투표가 열린 18일 오전. 임시총회가 열리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옥수교회 앞은 조합원과 건설사 관계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남3구역 조합 총회를 비롯해 GS건설이 입찰에 참여하는 재정비사업지마다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과천주공6단지 조합원들은 이날도 총회 장소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공사 중간에 GS건설이 입찰 당시 제안했던 공사비보다 더 높은 비용을 요구했다는 이유에서다.

18일 한남하이츠아파트 주택재건축사업조합에 따르면 이날 임시총회는 오후 1시 2차 합동 설명회, 오후 2시 임시총회 순으로 이어진다.

2차 합동 설명회에서는 기호 2번인 현대건설이 먼저 차례를 맡았다. GS건설은 두 번째 순서다. 1차 합동 설명회에서는 기호 1번 GS건설, 기호 2번 현대건설 순으로 진행됐다.

2차 설명회인 만큼 총회 장소에는 군데군데 빈자리가 보였다. 조합 관계자는 “투표가 오후 2시부터 시작되는 임시총회에서 이뤄지는 만큼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조합원들이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표 결과는 오후 6시께나 나올 전망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 안건 상정 뒤 투표 결과를 집계한다”고 설명했다.

한강변 '알짜' 사업지로 꼽히는 한남하이츠는 올해 처음 대형건설사 간의 재건축 수주전이 열리는 곳이다. 

서울 성동구 옥수동 한남하이츠는 8개동 535가구 규모로 1982년 준공됐다. 재건축사업은 4만8837㎡에 지하 6층~지상 20층, 아파트 790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공사다.

지난해 10월 시공사 선정을 진행했으나 GS건설이 단독입찰해 유찰됐다. 이후 12월 26일 시공사 입찰에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참여했다.

두 건설사는 모두 해당 단지를 한강변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GS건설은 ‘한남자이 더 리버’를, 현대건설은 ‘한남 디에이치 그라비체’를 제안했다.

18일 임시총회를 통해 시공사가 결정되는 한남하이츠 단지 전경 (자료=지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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