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아파트 수요 늘어난다..수도권 10가구 중 6가구 노후 아파트

지혜진 기자 승인 2020.01.17 16:32 의견 0
오는 2월 유림E&C가 양주 옥정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 투시도 (자료=유림E&C)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서울 아파트 10가구 중 7가구는 준공 15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다. 수도권은 10가구 중 6가구가 이에 해당한다.

전문가들은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에서 공급되는 아파트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17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통계청 ‘주택의 종류, 연면적 및 건축연도별 주택(2018년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의 준공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는 총 310만9155가구에 달했다. 전체 516만4220가구의 60% 수준이다.

전체 수도권 시군구 83곳 가운데 47곳에서 노후아파트 비율 60%를 넘어섰다.

노후 아파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노후 아파트가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뒤이어 인천 57%, 경기 55% 순이다.

군·구별로 살펴봤을 때 노후 정도가 심한 지역은 서울 도봉구와 노원구다. 각각 94%로 낡은 아파트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경기에서는 안양 동안구와 안산 상록구의 노후화 비율이 높았다. 각각 86%, 82%다.

인천은 강화군이 81%, 부평이 75%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노후 아파트 비율이 매년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라 신축 아파트에 대한 갈증도 심화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정비사업이 아니면 새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는 땅이 부족한 상황.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지역과 인접 지역의 경우 같은 생활권이거나 더 나은 정주 여건이 보장된 곳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주 수요가 몰리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부터 2022년까지 수도권에서 약 39만2926가구가 입주 예정이지만 노후 아파트 비율이 60%(2018년 기준)가 넘는 지역의 입주 예정 물량은 16만7255가구로 전체의 42%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 경기 노후 아파트 비율 높은 동두천, 의정부, 포천 인접 양주 옥정신도시서 공급

양주 옥정신도시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동두천(70%, ‘준공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 의정부(65%), 포천(60%) 근처에 있다. 옥정신도시의 올해 입주 예정물량은 1459가구다.

양주 옥정신도시에서는 ㈜유림E&C가 오는 2월 옥정신도시 A-20(1)블록에 짓는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72~84㎡, 총 1140가구 규모다. 단지는 구리-포천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쉽다. 지난 12월 착공된 서울지하철 7호선 옥정역(2024년 완공예정)과 GTX-C노선 덕정역(예정)을 통해 강남권역으로 환승 없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여주(69%)에서도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2022년까지 입주 예정 물량은 1077가구다.

여주에서는 일신건영은 오는 8월 여주시 교동 여주역세권 1블록에서 ‘여주역세권 1블록 휴먼빌(가칭)’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 총 699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단지는 경강선 여주역이 가까이 있다. 서여주IC(나들목)와 여주IC를 통해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더불어 세종초·중교도 인접해 있다.

■ 노후 아파트 비율 높은 인천 동구..올해 입주예정물량 232가구에 불과

인천 동구는 올해 232가구 입주 예정물량을 끝으로 2022년까지 예정된 물량이 없다. 동구는 노후 아파트 비율이 73%인 만큼 새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자는 공공 분양단지를 노려볼 것을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인천에서는 LH가 3월 인천 동구 송림동 37-10에 짓는 ‘LH 인천 브리즈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74㎡, 총 92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 도원역과 제물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비롯해 인천동구청, 인천백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도 근처에 있다.

SK건설과 한진중공업은 3월 인천 부평구 부개동 일대에 ‘부평 부개서초교 재개발(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559가구 규모로 이 중 898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1호선 부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오가기 편리하다.

■ 노후 아파트 비율 높은 서울 구로구, 광진구 일대 새 아파트 공급

서울에서도 노후 아파트 비율이 높은 구로구(72%)와 광진구(79%) 일대에 새 아파트가 공급된다. 구로구에서는 올해 이후로는 입주 예정 물량이 없다. 광진구는 2022년까지 1119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신일이 5월 서울 구로구 개봉동 길훈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신일 해피트리(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29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단지는 개웅산과 목감천이 인접해 있다. 교통 여건으로는 서울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다.

코오롱글로벌도 8월 서울 광진구 자양동 658-14에 짓는 ‘자양 코오롱하늘채(가칭)’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19층, 전용면적 46~52㎡ 총 165가구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서울지하철 2호선 구의역이 인접해 있고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등을 타기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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