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집값 뜨고 서울 지고..한주간 서울 0.15%·대전 0.55%↑

지혜진 기자 승인 2020.01.17 09:49 | 최종 수정 2020.01.17 09:50 의견 1
지역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자료=KB부동산 리브온)

[한국정경신문=지혜진 기자]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진 지역은 대전이다. 대전 서구가 특히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주목할 점은 대전 안에서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던 대덕구까지 상승기류에 합류한 점이다.

17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대전 집값은 한 주 동안 전국 시도 가운데 최고치인 0.55% 상승했다. 

이어 대전 인접 세종시 집값도 한 주 동안 0.54% 올랐다.

반면 서울 집값은 0.15% 상승하는 데 그쳤다. 충북(-0.08%)과 제주·서귀포 집값(-0.13%)은 각각 내렸다.

구별로 보면 대전 서구(1.06%), 수원 영통구(0.69%)와 세종(0.54%), 대전 대덕구(0.47%), 구리(0.40%), 수원 팔달구(0.39%), 안양 동안구(0.37%)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전국 시도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 변동률 (자료=KB부동산 리브온)

전국 평균 값으론는 한 주 동안 0.10%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0.15%)과 경기(0.15%) 집값은 상승폭은 작았지만 전국 평균치는 웃돌았다. 전주 서울(0.14%), 경기(0.12%)와 비교했을 때 상승폭은 확대되지 않고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14%)롤 살펴보면 대전(0.55%)과 대구(0.12%), 울산(0.12%), 광주(0.03%), 부산(0.03%) 모두 상승했다.

기타 지방(-0.01%) 집값은 전주대비 소폭 하락을 기록했다.

세종(0.54%), 충남(0.02%), 전남(0.01%) 집값은 올랐다. 충북(-0.08%), 경북(-0.06%), 경남(-0.05%), 전북(-0.02%), 강원(-0.02%)은 하락했다.

서울구별 아파트매매가격 주간변동률 (자료=KB부동산 리브온)

서울에서는 동작구(0.31%), 강서구(0.31%), 양천구(0.28%)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KB부동산 리브온은 “동작구는 학교 입학 시즌에 따른 계절적 수요, 신축아파트 선호에 따른 수요로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매매 상승률 상위지역 (자료=KB부동산 리브온)

경기도에서는 수원과 구리, 안양 등을 중심으로 올랐다. 인천도 0.06%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0.69%), 구리(0.40%), 수원 팔달구(0.39%), 안양 동안구(0.37%) 등이 상승을 주도했다. 안성(-0.04%), 평택(-0.03%)만 하락했다.

구리 집값은 지하철 8호선 개통 예정 기대심리와 서울 중랑구 신내차량기지~구리시 도매시장사거리를 연결하는 `도시철도 6호선 연장(구리선) 건설사업` 심의 호재 등으로 일부 지역의 가격이 상승했다.

지역별 매수우위지수 주간추이 (자료=KB부동산 리브온)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68.7를 기록했다. 전주(66.4)보다 소폭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매수우위지수 104.3으로 전주(103.4)와 비슷했다.

매수우위지수는 집을 팔려는 사람과 사려는 사람의 수를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 100을 초과하면 매수자가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은 매도자가 많다는 뜻이다.

KB부동산 리브온은 “계속되는 부동산 대책 및 보도로 거래시장이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