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대형 SUV GV80 출시..디젤모델 선 출시, 가격 6580만원부터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1.15 11:14 의견 0
15일 제네시스가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GV80을 공식 출시했다. (자료=제네시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이 공식 출시됐다.

제네시스는 15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GV80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GV80는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후륜구동 기반 대형 SUV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GV80 출시로 세단부터 SUV까지의 라인업을 갖춰 세계 고급차 시장에서 한층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세계적인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향후 전기차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제네시스에 따르면 GV80은 직렬 6기통 디젤 엔진,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 등 동급 최고의 주행 성능을 갖췄다.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 기술, 인체공학적 시트 시스템인 에르고 모션(Ergo motion) 시트 등으로 안락한 실내 공간을 구현했고 고속도로 주행보조 ll(HDA ll), 10 에어백 등 뛰어난 주행 편의 및 안전 사양과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 인식 조작계) 등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편의 사양 등도 갖췄다.

GV80의 외관은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담았다.

전면부는 방패 형태로 당당한 기품이 느껴지는 대형 크레스트 그릴, 4개의 램프로 이루어져 제네시스 디자인에 상징성을 부여하는 쿼드램프를 적용해 독창성을 담았다. 제네시스 고유의 디자인 요소인 지-매트릭스(G-Matrix) 를 라디에이터 그릴 문양뿐만 아니라 헤드/리어 램프, 전용 휠, 내장 등 곳곳에 적용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측면부는 쿼드램프에서 시작해 도어 상단부를 거쳐 후면부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완만한 포물선인 '파라볼릭 라인(Parabolic Line)'으로 차체의 볼륨감과 역동적인 느낌을 강조했다.

후면부는 고급스러운 제네시스 레터링 엠블럼, 전면 램프와 동일하게 상하 2단으로 완전히 분리된 슬림형 쿼드 리어램프 등 섬세함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제네시스는 우선 GV80을 3.0 디젤 모델부터 출시한다. 추후 가솔린 2.5/3.5 터보 모델을 추가해 총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3.0 디젤 모델 판매가격은 6580만원부터 시작된다.

15일 제네시스가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인 GV80을 공식 출시했다. (자료=제네시스)

GV80는 후륜구동 기반 대형 SUV에 걸맞는 최고의 동력 성능과 주행 성능을 갖췄다. 직렬 6기통 3.0 디젤 엔진을 탑재했고 최고 출력 278마력(PS), 최대토크 60.0kgf·m 등 동급 최고 수준의 역동적인 동력 성능을 갖췄다. 복합 연비는 11.8km/ℓ 다. (5인승, 2WD, 19인치 타이어 기준)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통해 전방 노면 정보를 사전에 인지, 적합한 서스펜션 제어로 탑승객에게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Electronically Controlled Suspension with Road Preview)'이 최초로 적용됐다.

또한 다양한 노면(진흙, 모래, 눈)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도록 '험로 주행 모드(Multi Terrain Control)'가 적용된다. 여기에 도어, 후드, 테일게이트 등에 알루미늄 경량재를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경량화를 달성했다.
 
실내 공간에는 감성 신기술을 적용해 정숙하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주행 중 발생하는 노면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해주는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RANC: Road-noise Active Noise Control)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은 노면소음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0.002초만에 반대 위상의 음파를 발생시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불규칙한 노면 소음을 획기적으로 낮춘다.

운전석에 7개(등/옆구리/엉덩이 부분)의 공기주머니를 활용해 주행 시 안락감과 최적의 착좌감을 구현하고 공기주머니 개별 제어를 통해 스트레칭 모드를 제공하는 인체공학적 시트 시스템인 '에르고 모션(Ergo motion) 시트'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차량 내 장착된 미세먼지 센서를 통해 실내 공기질에 따라 공기 청정 모드를 자동으로 작동시키고 바깥 공기를 필터로 두 번 정화해 실내에 쾌적한 공기를 제공하는 공기 청정 시스템을 갖췄다. 

이날 행사에서 이원희 사장은 "제네시스는 오늘 출시하는 GV80에 기존 SUV와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새로운 안전 및 편의 사양들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오직 고객의 니즈에만 집중해 제네시스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디자인, 품질, 서비스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제네시스는 GV80의 우수한 상품성을 고객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일상 속 체험 마케팅을 강화한다. 

제네시스는 서울 세종문화회관과 코엑스몰에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고객들이 럭셔리 대형 SUV GV80에 대해 간접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다.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는 서울, 부산, 인천에서 '익스피리언스 쇼룸(Experience Showroom)'을 운영한다. 선착순으로 신청한 고객들은 GV80에 대한 전문적이고 상세한 설명을 듣고 시승도 할 수 있다.

이외에 제네시스는 전국 22개 지역에서 시승회를 진행하는 등 고객들이 쉽고 빠르게 차량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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