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루탄 안개 속을 질주하던 청춘..뮤지컬 '봄을 그대에게' 프로필 컷 공개

이슬기 기자 승인 2020.01.14 17:49 의견 0
뮤지컬 ‘봄을 그대에게’ 프로필 사진 (자료=컬처마인)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뮤지컬 ‘봄을 그대에게’가 전 배역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뮤지컬 ‘봄을 그대에게’는 1987년 민주화 항쟁을 시대배경으로 ‘최루탄 안개 속을 질주해야 만 했던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청춘들이 지키고자 했던 자유와 정의에 대해 묻는 작품이다. 

역사적 사실의 재현에 치중하기 보다는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과 순수하고 풋풋한 모습을 통해 ‘봄’으로 상징되는 청춘이라는 계절의 의미를 더욱 생각하게 한다.

작품은 ‘87년 봄’이란 공연명으로 지난 2016년 충무아트센터 인스테이지 ‘뮤지컬하우스 블랙 앤 블루’에 선정됐다. 이 후 낭독공연과 3년여간의 업그레이드 과정을 거쳐 관객들을 맞이한다.

1987년 봄 대학에 갓 입학한 ‘명하(임진섭)’는 고교시절 자신의 고향으로 농활을 왔던 대학생 누나 ‘수인(문진아)’이 연극반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그녀를 만나기 위해 연극반을 찾지만 ‘수인’은 보이지 않는다.

우연히 찾아간 다방에서 그녀의 흔적을 발견하게 된 명하는 설레는 마음으로 그녀를 만나기 위해 약속 장소를 찾는다. 하지만 그의 눈 앞에 펼쳐진 것은 격렬한 시위 현장. 자욱한 최루탄 연기 속에서 ‘명하’는 드디어 ‘수인’을 만나게 된다.

‘이명하‘ 역은 ‘전설의 리틀 농구단’, ‘여신님이 보고 계셔’, ‘꽃보다 남자’의 임진섭이 맡았다. ‘정수인’ 역은 ‘풍월주’, ‘킬미나우’의 문진아가 연기한다. 이외에도 ‘주윤식’ 역에 나경호, ‘한석구’ 역에 조훈, ‘박미란’역에 임예슬, ‘아버지’ 역에 공민섭이 출연한다.

뮤지컬 ‘봄을 그대에게’는 오는 2월 22일 부터 3월 1일(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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