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칭하이성 버스 정류장 부근도로 내려앉아, 대기중 승객들 추락..6명 사망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1.14 14:37 의견 0
지난 13일 오후(현지시각) 중국 칭하이성 시닝시 버스 정류장 부근 도로가 내려앉아 2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자료=SBS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중국 칭하이성 한 버스 정류장 부근 도로가 갑자기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버스를 타려던 시민과 승객 등 20여명이 사상자 및 실종자가 발생했다.

중국 현지 매체들은 지난 13일 오후 6시 36분(이하 현지시각)께 칭하이성 시닝시 한 도로가 내려앉았다고 보도했다. CCTV 영상에 담긴 사고 당시 모습은 혼잡한 퇴근 시간대 버스 1대가 정류장에 멈춰서고 버스에 타고 내리려는 승객으로 주변이 붐볐다. 

이때 갑자기 지면이 내려앉으면서 버스 전면이 땅속으로 기울었다. 버스를 타고 내리던 사람들 일부도 함께 땅속으로 떨어졌다.

정류장 주변에 있던 가로등까지 구덩이로 넘어져 연기와 함께 불꽃이 크게 일었다. 땅속에 매설된 수도관이 파열돼 사고 현장에는 물도 함께 쏟아졌다.

시닝시 당국은 기자회견을 열어 14일 오전 9시30분 기준 실종자 10명 중 6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들에 대한 신원 확인을 진행중이다. 구조와 수색작업도 계속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16명으로 확인된 상황이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으로 대부분은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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