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공항, 일부 운항 재개..클락 공항은 대부분 정상 가동중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1.14 10:08 의견 0
지난 12일(한국시각) 필리핀에서 화산이 폭발해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자료=YTN)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필리핀에서의 화산 폭발로 폐쇄됐던 마닐라 공항이 부분적으로 재개됐다.

필리핀 현지 매체과 외신들은 지난 13일 오후(이하 한국시각)부터 마닐라 공항에서 이착륙하는 일부 항공편이 운항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마닐라 공항은 지난 12일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약 65km 떨어진 따알 화산의 폭발로 활주로에 화산재가 떨어져 공항이 폐쇄됐던 바 있다.

부분적으로 항공편이 운항을 재개했지만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공항이 폐쇄된 사이 약 500편이 운항에 차질을 빚어 후속 대책이 필요한데다 화산재로 인한 공항 정리 작업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필리핀 주재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재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클락 공항은 대부분의 항공편이 정상적으로 운항중이다. 화산 폭발에 따른 직접 영향권과는 거리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사관 측은 한국으로 귀국할 경우 클락 공항을 이용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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