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 (자료=KBL)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김승기 안양 KGC인삼공사 감독이 논란에 입을 열었다.

지난 12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현장에서 김 감독은 지난 11일 일어난 경기 포기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논란이 일어난 건 11일 KGC인삼공사가 안양실내체육관에서 펼친 창원 LG와 2019~2020 현대모비스와의 농구 경기다. 연장 종료 1분40초 전. 이재도의 파울 판정 이후 공격 제한시간을 흘려보내는 등 공격 포기 의사를 드러낸 것처럼 경기가 흘러갔다. 

이후 김 감독은 심판 판정에 민감하게 반응해 홈팬들을 생각하지 않고 경기를 포기해버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김 감독은 12일 기자회견에서 “어제(11일) 심판 판정에 아쉬운 부분은 있엇다. 그 부분에 어필한 것도 맞다. 하지만 감정때문에 경기를 포기하는 식으로 한 것 아니다”라면서 “팬을 조롱한 것 절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김 감독은 “순간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시술 부위가 아파서 자리에 앉았다. 심장 시술 성공한지 6개월이 채 안 되었다. 6개월이 지나야 정상 판정을 받는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 경기 때 약을 가지고 들어간다. 위급할 때 임시방편으로 먹는 약도 먹었다”고 밝혔다.

앞서 심장혈관이 막혀 통증을 느끼던 김 감독은 심장혈관을 뚫는 시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