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뇌경색 진단..정경심 교수 보석 청구, 방어권 보장 '2개월째 수감 중'

김지연 기자 승인 2020.01.08 21:29 | 최종 수정 2020.01.09 18:24 의견 0
정경심 동양대 교수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표창장 위조 및 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교수 측은 이날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에 보석 청구서를 냈다. 정교수는 지난해 10월 23일 구속 돼 2개월이 넘게 수감 생활을 하고 있다.

정 교수 측은 수사단계에서부터 건강 문제를 호소해왔다. 또 방어권 보장을 위해서도 보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정 교수의 보석 검토는 검찰 측에서 먼저 목소리가 나왔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10일 정 교수의 공판 준비기일 때 검찰의 사건 증거 기록이 정 교수 측에 제공되는 시일이 늦어지는 것을 지적하며 보석 검토를 언급했다.

재판부는 오는 9일 열릴 예정인 정 교수의 공판 준비기일을 이례적으로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교수는 지난해 10월 뇌종양과 뇌경색을 진단받은 소식을 알렸다. 당시 정 교수 쪽 변호인 측에 따르면 정 교수는 엠아르아이(MRI) 검사를 통해 뇌종양과 뇌경색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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