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올해 ‘1%행복나눔기금’ 증가세..2년전보다 5.6%, 3억원↑

김성원 기자 승인 2020.01.05 13:35 의견 0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 사장 (자료=SK이노베이션)

[한국정경신문=김성원 기자] SK이노베이션 ‘1%행복나눔기금’이 지난 2018년 53억 4000만원에서 올해 56억 4000만원으로 3억원(5.62%) 증가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1%행복나눔기금’ 약 97억원을 협력사 상생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집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노사합의로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1%행복나눔기금’이 올해까지 조성할 총 163억6000만원 중 일부이다.

‘1%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기본급 1%를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해 모금하는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 2017년 9월노사가 임단협을 통해 합의해 그해 10월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약 53억 8000만원이 조성됐다. 지난해까지 조성된 약 107억 2000만원중 약 10억원은 올 1분기 집행용으로 이월됐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회사 매칭그랜트를 포함해 약 56억4000만원이 ‘1%행복나눔기금’으로 조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기존 미 참여 구성원의 참여가 늘어났을 뿐 아니라 회사가 딥체인지를 통해 사업을 확장하면서 구성원 수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신규로 입사하는 구성원 대부분이 ‘1%행복나눔기금’의 취지에 공감하면서 참여 구성원 수가 크게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자료=SK이노베이션)

이성훈 SK이노베이션 노조위원장은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1%행복나눔’ 참여로 만들어내는 사회적 가치는 다시 선순환돼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행복나눔기금’으로 조성된 약 53억8000만원 중 회사가 기부한 26억2000만원은 협력사 구성원을 위한 상생기금으로 2019년 1월과 8월에 울산과 인천에서 각각 전달됐다. 그리고 나머지는 울산, 인천 및 서울지역의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취약계층 지원,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사업, 발달장애인 자립지원사업 등 총 15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활용됐다.

기금 중 일부는 환경분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맹그로브숲 복원사업에 사용했다. 지난해 SK이노베이션은 베트남 짜빈성 인근 약 29헥타르(ha) 부지에 맹그로브 묘목 12만 5000여 그루를 심었다. 이는 축구장 40여개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맹그로브 복원 사업은 올해 미얀마로도 지역이 확대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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