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위원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발언을 인용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판했다. (자료=하태경 위원장 페이스북)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창당준비위원장이 이부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의 말을 인용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비판했다.
하태경 위원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유시민, 이제 죄책감도 부끄러움도 없는가"라는 반문과 함께 글을 게재했다. 하 위원장은 "이부영 전 열리우리당 의장이 유시민의 거짓 궤변에 일격을 가했다"라며 "2004년 국보법 폐지의 책임을 야당인 한나라당에게 떠넘기려다 이부영 의장에게 팩폭 당했다"고 언급했다.
이부영 전 의장은 최근 유시민 이사장을 향해 비판의 날을 세운 바 있다. 유 이사장은 지난 2일 JTBC 신년특집 대토론에서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의 국회 점거로 국가보안법 폐지와 신문법, 과거사법, 사학법 등 개혁입법 처리에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전 의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04년 4대 개혁입법 실패는 여당이 국가보안법 개정 여야 합의를 파기한 탓"이라고 반박하며 유 이사장을 비판했다.
하태경 위원장은 이 전 의장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유시민 이사장이 너무 황당한 왜곡과 날조 일삼으니 이부영 의장 같은 어제의 동지가 참다 못해 등돌리는 것"이라며 유시민 이사장을 비판했다. 특히 "이젠 죄책감도 부끄러움도 없는 것 같다"며 "오죽하면 과거의 동지들이 공개 비판하겠습니까"라고 반문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하태경 위원장은 "한때 아주 합리적이었던 사람이 이토록 비이성적으로 돌변한 국내 사례 순위를 매긴다면 유 이사장이 일등"이라고 언급하며 "무슨 약점 잡혀서 저러나하는 안타까운 생각마저 들 정도로 참 딱한 사람이다"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